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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니즈니노브고라드]크렘린과 넵스키 성당: 니즈니 노브고라드

크렘린과 넵스키 성당: 니즈니 노브고라드(Ни́жний Но́вгород)




러시아하면 붉은광장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많이들 떠올립니다.
어학과정에서 저를 지도하던 러시아인 선생님에 따르면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이런 여행을
즐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장거리 이동에 비행기를 이용할 형편이 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용할 뿐
낭만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더군요. 선생님 말씀을 빌리자면 희한하게도 동양남자들이 이런 여정에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더군요.


어쨌든 저는 시베리아 횡단여행은 아니지만 며칠간 지속되는 기차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탐방일정: 2014년 9월 20일 ~ 21일

이번 여행은 니즈니 노브고라드, 카잔, 예카테린부르크를 다녀오는 것 입니다.

 


@니즈니 노브고라드행 기차를 탄 쿠르스키 역

꾸물거리다 미리 예약을 해뒀던 기차를 놓치고 한 세시간을 기다려 다음 열차를 탔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라드에서는 미리 호스텔을 예약했는데 찾아가는 길이 참 어렵습니다.
주소만 들고 찾아갔는데 이런 러시아식 아파트에 호스텔이 있습니다.

커다란 간판은 없고..



철문에 아주 작게 LAVR 호스텔이 있습니다. 회사의 지원으로 러시아에 왔지만 가능한한 많은 곳을 여행하려다 보니
빠듯한 예산으로 여행을 다니게 됐습니다. 거의 예외없이 저렴한 호스텔에서 묵었습니다.


 

LAVR 호스텔 내부는 이렇습니다. 보통 시설은 저렇게 IKEA에서 구매할 수 있는 2층 침대와 저렴한 침대보가 전부죠.

  

 



스스로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호스텔이기에 짐을 풀고 슈퍼마켓을 찾아 나와 만나는 니즈니 노브고라드는 이렇습니다.
호스텔이 주택단지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었기에 더욱 거리가 허름해 보입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하고 여행의 두번째 날을 맞이합니다.

 

 


 

니즈니 노브고라드 중심에 자리잡은 크렘린

 

 


 


크렘린 안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산책을 하다보면

 



 


2차 세계대전을 기념하는 조형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옛 모습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크렘린

 

 

 

 

  

 

크렘린을 나서면 또 만나게되는 성당

 

 

  

 


볼가강과 오카강이 합류하는 지점

 

 


 

 

러시아인들에게 1941년~1945년 2차 세계대전 기간은 잊을 수 없는 시기였나 봅니다.


 


 

 








크렘린 주위를 돌아보면 저뿐만 아니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나갑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다시 만난 조각상은 '막심 고리키'가 아닌가 싶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라드는 도시 규모로는 러시아 제 4의 도시이며, 러시아의 사회혁명가이자 문학작가인 막심 고리키의 
탄생지로 유명합니다.























마침 이날은 '조깅의 날'이었습니다.



마라톤 행사장 근처에는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차를 시음하는 곳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노래하는 사람



연주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



흥정하는 사람




지하철 역안에 들어가면 고리끼 조형물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역이름도 그를 기념하여 지어진 것 같네요.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넵스키 성당을 찾아 걷다보면 커다란 다리를 만나게 되고요..



러시아의 에어로플로트항공사 기내잡지에서 본 넵스키 성당 사진에 반해
기차를 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해질녘 독특한 색깔 옷을 입은 이 성당의 사진을 찍기 위해 달려왔으니 여러 컷을 찍어봅니다.






성당에 들어가면 이렇게 거대한 종이 놓여있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 이분은 레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