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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치나]2차 세계대전의 기억: 가치나

2차 세계대전의 기억: 가치나(Га́тчина)



 

2014년 9월 11일
한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모스크바에서 어학과정을 다시 시작했지만
가을의 상트가 궁금해 다시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며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때 상트 주변을 여행했는데, 조금 유명세는 덜하지만 과거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고자
가치나로 향했습니다.

 

가치나는 상트에서 남서쪽으로 45km 떨어져 있어 열차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열차의 생김새 대로 내부는 예전 우리나라의 비둘기호 정도였습니다.

 

 

 

 

가치나는 무척 작은 도시라 기차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기차역에서 길을 건너 나무가 가로수길을 따라 쭉 걸어갑니다.

 

파벨 1세가 즉위 전 살았던 곳으로 '고전주의'를 따라 건축되어 러시아 건축물이라기 보다는
유럽의 궁전을 연상케 하는 '가치나 궁전'을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만난 다른 궁전들과 같은 화려함을 갖추진 못했지만 '레닌그라드 포위전' 당시 극심하게
파괴된 흔적이 남아 있어 2차 세계대전을 기억할 수 있는 건축물입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궁전 내부에는 당시의 참혹함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된 곳들이 있습니다.

 

 

 



파벨 1세

 

 



가치나 궁전의 내부

 

 

 

 

 



궁전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

 


궁전의 지하에서 정원을 지나 공원의 은빛 호수까지 연결된 자하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