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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셀부르크

[실리셀부르크]레닌그라드 포위전의 기록: 실리셀부르크 레닌그라드 포위전의 기록: 실리셀부르크(Шлиссельбург) 2014년 9월 12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동쪽 60km 지점에 위치한 실리셀부르크는 상트 중심을 흐르는 네바강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한번 꼭 가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우연히 이름만 들었을 뿐 이곳까지 가는 자세한 방법은 알길이 없어 얀덱스(러시아의 Google과 같은 검색엔진) Map이 알려주는 경로로 다녀왔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외버스로 갈아탔는데 다행히 버스 종점이 실리셀부르크였습니다. 실리셀부르크는 네바강이 시작되는 라도가호수에 위치해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며 조선소와 선박수리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리셀부르크 성채에 가기 위해서는 보트를 타고 건너가야 합니다. 과거에는 상트를 방어하는 중요한 요새역할을 하다가 전략적 중요성이 .. 더보기
러시아 어디까지 가봤니? 러시아 어디까지 가봤니? 제게 주어진 6개월 동안 언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릴 수 있지만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 생각해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부지런히 여행을 다녔습니다. 6개월 기간 중 한국에 휴가를 나온 기간 등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25주 정도가 제가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6월~11월말까지 25주동안 한주도 빠뜨리지 않고 여행을 했죠. 6개월이라는 짧은 파견기간 때문에 러시아의 본격적인 추위는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9월말 부터 모스크바의 겨울은 추웠고, 11월말에는 한겨울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 많은 곳을 여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