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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러시아 어디까지 가봤니?

러시아 어디까지 가봤니?


 제게 주어진 6개월 동안 언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릴 수 있지만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지금 생각해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부지런히 여행을 다녔습니다. 6개월 기간 중 한국에 휴가를 나온 기간 등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25주 정도가 제가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6월~11월말까지 25주동안 한주도 빠뜨리지 않고 여행을 했죠. 6개월이라는 짧은 파견기간 때문에 러시아의 본격적인 추위는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9월말 부터 모스크바의 겨울은 추웠고, 11월말에는 한겨울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말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아쉽게도 '바이칼 호수'와 '소치'는 비행기 예약을 하고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언젠가는 두 곳도 다녀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6개월간의 지역탐방 루트

 

 

 


1. 모스크바(Москва)

성바실리 성당

 

2. 상트 페테르부르크(Санкт-Петербург)

배들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다리를 올리는 도개교(跳開橋)

 

3. 키지섬(Кижи́)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지어 유명한 목조성당

 

4. 벨리키 노브고라드(Вели́кий Но́вгород)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크레믈린

 

5. 푸쉬킨(Пу́шкин)

예카테린부르크 궁전

 

6. 크론시타트(Кроншта́дт)

모르스꼬이 성당

 

7. 가치나(Га́тчина)

가치나의 궁전

 

8. 실리셀부르크(Шлиссельбург)

실리셀부르크의 성채 앞

 

9. 니즈니 노브고라드(Ни́жний Но́вгород)

넵스키성당

 

10. 까잔(Казань)

쿨샤리프 모스크

 

11.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

러시아 마지막황제 니꼴라스 2세가 처형당했다는 '피의 성당'

 

12. 블라디미르(Влади́мир)

우스펜스키 성당

 

 

13. 수즈달(Су́здаль)

성녀성당

 

14. 세르기예프 파사드(Сергиев Посад)

삼위일체 사원

15. 칼리닌그라드(Калининград)

예수구원 성당

 

16. 볼고그라드(Волгогра́д)

조국의 어머니상

 

 

17. 무르만스크(Му́рманск)

세계 최초의 핵추진 쇄빙선 레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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