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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키지섬]키지섬: 목조성당,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

키지섬: 목조성당,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 


2014년 8월 1일~2일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아 공화국 오네가 호에 있는 키지섬에 다녀왔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 되어있는 18세기에 만들어진
2개의 성당(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 포크로프스카양 성당)
을 보는게 목표였습니다.

 



보통 러시아에서 여행은 혼자 다녔는데 이번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동갑내기 친구가 함께 해줘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키지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700km를 달려 카렐리야 공화국의 수도
페트로자보츠크(Петрозаводск)에 도착했습니다.

밤기차를 타고 왔는데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이동할때 이후 두번째
밤기차라 이제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페트로자보츠크 기차역

 

 

 

Lonely Planet 러시아편에 나오는 지도에 의존해 그냥 걸어서 선착장까지 이동했습니다.

 

 

 

 

 

 

 

 

 

 

키지섬은 오네가호 선착장에서 1시간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예약을 하지 않은 탓에
8시 45분에 도착했지만 10시 30분 배를 타야 했습니다.

 

 

 

 

 

배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오네가호 주변을 어슬렁 거렸습니다.

 

 

이제 드디어 배를 타고 키지섬으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호수에 있는 섬인데 배를 타고 1시간이라니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키지섬 안내도

 

 

키지섬에 도착해 수풀을 지나 한동안 들어가야 합니다.

 

 

멀리 보이는 목표물 목조성당

 

 

하늘에 떠있는 듯한 성당 모습에 조금은 놀랐는데 수리 중이라 더 독특해 보입니다.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지어 유명한 목조양식의 성당들

 

 

 

 

 

 

 

 

목조양식 성당 외에도 조용한 어촌마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풍차도 있고..

 

 

 

 



사람들이 모여있어 가보니 보트 시합이 열리고

 


수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인형도 판매하고

 

 

 



목공예품을 판매하는 모습 속에 푸근함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목각인형을 보니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키지섬 주위를 그냥 걸어봅니다.

 

 

 

 

 

 

 



다시 목조양식의 성당을 자세히 살펴보고 걷다보면

 

 

 

 

 

 


섬마을이라 집집마다 보트가 한대씩 가진 듯 했습니다.

 


섬 주위의 풍경이 정말 그림같이 아름답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