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국의 위엄과 황제의 권위: 여름궁전(Петерго́ф)
6월부터 모스크바에서 시작한 러시아 생활의 거점을 한달만에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옮긴 것은 상트의 여름을 꼭 즐겨보라는 전년에 다녀온 분의 충고가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여름궁전과 도개교 때문이지요.
여름궁전이라 불리우는 페테르고프 궁전에 가는 방법은 크게 버스를 타고 가거나,
에르미타주 박물관 앞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아직 분수는 보지도 못했는데 잘 가꿔진 정원과 조형물들에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이 사진 속에 담긴 풍경 하나로
표트르 대제가 러시아 제국의 위엄과 황제의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건립했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박물관은 나들이 온 사람들로 인해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핀란드만 해변과 궁전을 둘러보는데만
세시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궁전 곳곳에는 다양한 분수들이 있어 아이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죠
여름궁전은 핀란드만을 접하고 있어 바다를 볼 수가 있고
공원을 대강 둘러보며 걷기만 해도 세시간이 훌쩍 걸리는 것 같아요
다시봐도 화려하고 입이 벌어지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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